콘텐츠

[안전가옥]안진 : 세 번의 봄 – 안전가옥 쇼-트 20, 안전가옥, 김봄

이옥진시인

[안전가옥] 안진: 세 번의 봄

안전가옥 쇼-트 20의 단막극 <세 번의 봄>이 안진의 따뜻한 연출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작품은 안전가옥 소극장의 봄 공연을 맞아 펼쳐진 세 편의 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봄의 기억

첫 번째 이야기는 봄날 추억에 젖어 있는 할머니(김봄)와 손녀(이옥진)의 이야기다. 할머니는 젊은 시절의 봄날을 회상하며 딸기를 따던 일, 봄비에 젖던 나무,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던 달콤한 시간을 그린다. 손녀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봄의 향기와 따뜻함을 함께 느낀다.

봄의 약속

두 번째 이야기는 봄바람처럼 싱싱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젊은 남녀(김봄, 이옥진)가 봄날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다. 둘은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가볍고 설레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매력을 느낀다. 그들은 봄날 약속을 맺으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봄의 희망

세 번째 이야기는 봄비처럼 소중한 희망의 이야기다. 젊은 여성(김봄)이 봄비가 내리는 창가에 서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생각한다. 비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 희망의 불씨를 피워낸다. 그녀는 봄비처럼 끈질기고 희망에 차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안진의 연출력

안진의 연출력은 세 편의 이야기를 하나의 조화로운 작품으로 엮어냈다. 그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따뜻한 분위기를 통해 봄의 다양한 측면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특히 봄비 장면에서 사용된 물방울 소리와 조명 효과는 관객을 봄비 속으로 끌어들여 감동을 더했다.

김봄과 이옥진의 연기력

김봄과 이옥진의 연기력은 안진의 연출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 김봄은 세 편의 이야기에서 할머니, 연인, 꿈꾸는 여성을 연기하며 각 캐릭터의 고유한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옥진은 손녀, 연인, 희망에 찬 젊은 여성을 연기하며 김봄과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봄의 메시지

<세 번의 봄>은 봄이 단순한 계절이 아니라 기억, 약속, 희망의 상징임을 전한다. 봄은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며, 현재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안전가옥 쇼-트 20의 <세 번의 봄>은 관객에게 봄의 따뜻함과 희망을 선사하며,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